(동영상) 울진군, 강원도 시외버스 오전 노선 변경...울진군민들 불편 호소

기사입력 2019.01.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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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종합터미널 전경.(사진=대경저널D/B)

“강원도에 있는 병원에 가려고 아침 6시 25분 첫차를 타려고 왔는데 시간표가 바꿔져서 10시 15분이 첫차라고 합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 강원도에 있는 병원은 못 가겠습니다. 몸이 안좋아 가봐야 하는데...”

강원도에 있는 큰 병원으로 진료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추운 겨울날씨를 무릎쓰고 울진시외버스터미널을 찾은 70대 할머니는 울진과 강릉 시외버스 노선축소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었다.

울진과 강릉을 운행하는 강원여객은 오전 6시 25분, 7시 30분, 8시 45분, 9시 50분 버스시간을 지난해 8월 1일부터 근로시간 무제한에서 68시간으로 조정된 것과 인건비 인상에 따른 사유로 노선을 축소했다.

노선이 축소되고 이러한 내용도 모른 체 강릉으로 병원 진료와 다른 일들은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강릉으로 이동을 해야 할 울진군민들은 울진군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릉가는 첫차인 오전 10시 15분까지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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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강릉간 변경된 시외버스 노선.(사진=대경저널D/B)

주민 A씨(73세, 죽변면)는 “노선이 바뀐 줄도 모르고 6시 25분 강릉으로 가는 첫차를 타려고 새벽 일찍 시외버스터미널에 왔는데 버스 시간이 바뀌어 10시 15분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병원가도 하루가 다 지나갈 건데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하며 추운날씨에 언 손을 만지고 있었다.

다른 주민 B씨(68세, 후포면)는 “강릉에 급한 일이 있어 첫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차가 없어 속이 탄다. 시간표가 바뀌었으면 미리 안내를 해 줬으면 추운날씨에 노인들이 이렇게 고생은 안 할 것이 아닌가”라며 불만을 토했다.

또한, 변경된 강릉 버스 노선 시간을 모른 채 새벽 일찍 시외버스터미널을 찾은 한 할머니는 오전 10시 15분 강릉가는 첫차를 기다리며 추위에 언 몸을 자판기 커피로 녹이려고 애쓰고 있어 이를 보던 취재진의 마음이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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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청.(사진=대경저널D/B)

이에 대해 울진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근로시간 무제한에서 68시간으로 조정된 것과 인건비 인상에 따른 운수업체 노선 감축으로 강원여객이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강원도에서 검토를 한 후 승인을 했다. 강원도에서 경북도에 통보를 안해 저희들도 민원이 들어와 알게 됐고 터미널에 나가서 확인한 후 강원여객 울진사업소 소장을 만나 시간이 조정된 사항을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울진군에서는 교통과장, 계장이 강원여객에 직접 찾아가 울진군민들이 시외버스 시간조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어 오전 7시, 8시 버스 시간을 구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왔다”며, “강원여객에서 이달 말까지 조정결과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북도 관계자는 “ 울진군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울진군과 함께 강원도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동취재부

[기동취재부 기자 idg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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