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 찾아든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신상 핫플 문화휴식공간으로 떠올라
기사입력 2021.10.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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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군전시관8.jpeg
(사진제공=성주군)
 
경북 성주군에서는 지금 생활 속 힐링 공간으로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탈바꿈했다.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신상 핫플 문화휴식공간으로 떠올랐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86호로 지정된 “성산동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19년에 건립되었다.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형태를 본뜬 전시관 건물 모양은 생명문화의 종착점인 ‛사(死)’가 시작점인 ‛생(生)’과 순환 및 공존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성산리 고분군은 적은 수의 인원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고분군전시관담당(계장:정재호)이하 모든 직원들이 협심하여 2021년 5월 개관을 했다.

신상 핫플 문화휴식공간으로 떠오른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지면으로 소개하기는 많이 부족하지만 몇 가지 테마별로 소개를 해본다.

▶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전시관 내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성주읍 성산4길 37에 위치한 고분군 전시관은 2017년6월에 착공해 2019년 12월에 준공 되었으며, 2021년 5월에 개관식을 가졌다.

전시관 규모는 부지면적 46,188㎡, 건축면적 2,895㎡이며, 주요시설현황으로는 성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4세기부터 6세기 무렵의 유물이 전시된 상설전시실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미취학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과 가족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체험 및 프로그램으로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가암리 금동관’을 직접 만들며 가야와 신라왕관의 형태적 차이 및 특징을 학습 체험하는 “나만의 금동관 만들기”와 성산동 고분군 발굴조사 및 출토유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군민들에게 소개하는 “고분군역사 군민참여강좌”를 열었고, 10월에는 전시관 기증기탁 유물 특별전시, 그리고 12월에 성산동 고분군의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학술적·역사 문화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개최하는 “고분군 전시관 하반기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 성주의 발자취를 찾아‼

삼국시대의 역사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는 토기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성주지역의 토기는 신라권역에 있던 지역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신라의 중심지인 경주 일대의 토기와는 구별되어 ‛성주양식’으로 불리며, 성주 고유의 형태를 자랑한다. 또한, 지리적으로 인접한 고령의 대가야 토기와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어, 고대 성주지역의 지배층이 신라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상설전시실에는 2002년∽2005년 현풍-김천 간 중부내륙고속도로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장학리 별티유적 중 가장 큰 무덤인 별티 1호분이 이전·복원되어 있는데, 이는 고분구조 및 토기 양식이 성주양식에서 완전히 신라식으로 바뀌는 시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중한 역사 자료이다.

▶ 고분군은 즐겁다‼

전시관 입구에는 전시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계절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해바라기를 심어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아갈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유채꽃이 개화하여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9월에는 황금빛 해바라기가 만개하여 폭염과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고분군 전시관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핫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어린이 체험실”에는 고분군 및 성주 관광명소 탐험, 유물발굴 체험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어린이 도서를 갖추고 있는 “가족쉼터”에서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잠깐 쉬어갈 수도 있다.

▶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공간으로‼

전시관 옥상정원에는 푸른 하늘과 고분 전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전시관 주변에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코스도 있다. 고분 속 푸르름을 느끼며,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내려놓고, 맑은 공기와 함께 탁 트인 고분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코스에 파라솔과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고분군 탐방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약 2.5km의 산책로가 생기는데, 이는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의 몸과 마음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자리로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담긴 전시관이 성주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할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성주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는 성주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역사와 대화하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담당(계장:정재호)은 과에서 믿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이른 새벽부터 야외경관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묵묵히 충실히 본연의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강석근 주무관을 비롯한 여러 직원들이 불평불만 없이 사명감을 갖고 내일처럼 열심히 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승혁 기자 idg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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