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항로, 2천5백 톤급 초 쾌속 여객선 투입 가시화

기사입력 2021.10.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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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항해 모습.png
(사진제공=울릉군)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12일, 2023년 하반기부터 울릉(도동항)-포항(구항) 항로에 최첨단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이 새롭게 취항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9일, 울릉항로의 지속가능한 해상이동권 보장과 군민 1일 생활항로 구축을 위해 ㈜대저건설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저건설은 협약체결 후 3개월간 호주 오스탈 조선소와 여객선 기본선형과 주요재원에 대한 배치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7일, 여객선 신조 가계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건조되는 여객선은 선수를 칼처럼 돌출시켜 유체 역학적 저항을 최소화한 북유럽형 ‘인버티드 선형’으로 동해안 해상여건에 매우 적합해 최대파고 4.2m까지 안정적인 고속운항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박만재 시 최대속력 45노트(83.3㎞/h), 평균속력 42노트(77.8㎞/h)로 울릉-포항 간을 3시간 내에 주파할 수 있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본부 양병환 사장은 “그 동안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취항을 기다리는 울릉군민께 건조 착수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며, “예정일정보다 더 빨리 취항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조선은 총톤수 2,500톤급, 길이 80m, 폭 21m로 950명의 승객과 일반화물 25~30톤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여객실은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VIP석 3개 등급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좌석의 앞뒤 간격을 최대 1.5m로 여유 공간을 충분히 두어 장시간 운항에 따른 승객의 피로도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다.

기타 부대시설로는 안락한 수유실과 병원급 시설을 갖춘 환자실을 배치하고 있으며, 공용공간을 확대하고 시설을 고급화해 승객에게 차별화된 여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초 쾌속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공공해상교통체계 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며, “미래 해상교통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울릉형 해상교통정책 완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저건설은 10월 중 본 계약 체결 후 주민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며, 건조기간 20개월을 목표로 2023년 9월 신조여객선의 울릉항로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김규화 기자 idg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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